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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정당 정치의 기로=보수는 지역정당 전락 위기, 여당에선 충성 경쟁도

만화경1 2025. 6. 13. 09:58

한국 정당 정치의 기로=보수는 지역정당 전락 위기, 여당에선 충성 경쟁도

韓国政党政治の岐路 保守は地域政党転落の危機、与党では忠誠競争も

2025年6月13日 9時00分https://www.asahi.com/articles=pc_international_top

[서울=牧野愛博] 한국에서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습니다.

작년 12월 3일,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대혼란은 무엇을 드러냈을까요.

새 대통령의 인물상과 유튜브의 맹위 외에도 건국 이래 뿌리깊은 보혁 대립 등 구조적인 문제도 섞어 한국 정치의 지금을 해독합니다.

[영남 자민련].

최근 한국 보수세력 사이에서 자조적으로 쓰이는 말이다.

자민련(자유민주연합)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중부 충청을 기반으로 거물급 정치인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(1926~2018)가 주도한 지역 정당이다.

윤석열 前 정권에서 여당이었던 보수정당 국민의힘 직원은 자당 상황에 관해 "이런 채로는 정말 영남에만 기반을 둔 지역정당으로 전락하고 만다"고 말했다.

[국민의 힘]은 최근 국정선거에서 연패.

5월말 현재의 의석수는 107로, 171석의 진보계 더불어 민주당에 큰 차이가 나고 있다.

텃밭인 서울과 경기에서 의석을 줄이고, 보수의 금성탕지(金城湯池)로 불리는 영남에서만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.

국민의 힘의 관계자 1명은, 보수 쇠퇴의 원인에 관해 "새로운 정치 지도자를 키워오지 않았기 때문다"라고 말한다.

보수세력은 대선에서 재계 출신 이명박, 박정희 대통령의 딸 박근혜, 검찰총장으로 문재인 정권과 대결한 尹씨 등, 이른바 "정계에서의 경험이 부족한, 빌려온 지도자"를 잇따라 기용했는데, 잇따라 체포되거나 탄핵당해 고난의 길을 걸었다.

배경에 대통령 본인의 정계에서의 경험과 인맥의 부족이 있었던 것은 명백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