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재은/이미자 모녀 첫 공연=12월, 東京에서
노래로 잇는 韓日 60년=정재은氏가 말하다-엘레지의 여왕 모친 이미자氏와 첫 공연
歌でつなぐ日韓60年 チェウニさんが語る エレジーの女王、母・李美子さんと初の共演へ
2024/11/21 東京夕刊 https://mainichi.jp/articles/20241121/dde/012/030/005000c
한국 가요계의 거물, [엘레지의 여왕]으로 불리는 이미자氏에게는 해협을 넘어, 일본에서 노래를 계속해 온 딸이 있다. 정재은氏다.
어머니에 연유한 정감 넘치는 목소리로 많은 팬을 사로잡았지만, 왠지 함께 출연한 적은 없다.
그 모녀가 12월 8, 9 양일, 東京에서 처음으로 같은 스테이지에 선다.
노래로 잇는 한국과 일본, 그리고 모녀의 드라마.
빌딩의 창문에서 東京 타워가 보인다.
제우니氏(정재은),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.
"아, 벌써 25년이 지났군요……".
한국인 누구나 아는 대 스타를 어머니로 두고, 8세로 가수 데뷔.
1981년에 낸 [港](항구)가 히트했다.
인기 절정의 조용필氏의 음반 매출에 육박할 정도였다고 하는데, 34세 때, 東京으로.
[부모의 후광]이라는 짐을 내려놓고, 정든 한국명 [정재은]에 '안녕'을 고하고 [제우니](チェウニ)라는 이름으로 1999년 일본에 데뷔했다.
부른 노래는 [도쿄 트와이라이트].
세련된 성인 발라드로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 영관에 빛난다.
그로부터 4반세기가 흘러갔다.
이번 여름, 나는(기자) 서울의 카페에서 대중음악평론가, 박성서氏를 만났다.
한국에서 원로급 가수의 부고가 나오면. 늘 텔레비에 소중한 에피소드를 펼치고, 신문에 댓글이 달린다. 그런 살아있는 글자 그대로 東京에서 이미자氏와 제우니氏가 함께 출연한다고 전하자, 눈이 휘둥그레졌다. "어?...
<東京 타워를 배경으로 어머니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제우니(정재은)씨. "지금은 감사 밖에 없습니다」=東京都 港区에서 2024년 11월 11일, 宮本明登 촬영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