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조선/중국 결속에 [틈새바람]=북조선 노동자의 귀국 요구?
북조선/중국 결속에 [틈새바람]=북조선 노동자의 귀국 요구?
中朝結束に「すきま風」 北朝鮮労働者の帰国要求か
2024年07月14日07時05分 https://www.jiji.com/jc/article?k=2024071300298
【北京=時事】 우호 관계에 있는 중국과 북조선 간에 [틈새 바람]이 불고 있다.
한국의 유력지 동아일보가 이달, 중국에서 일하는 북조선 노동자의 일제 귀국을 중국 측이 요구했다고 보도했다.
북조선과 러시아의 접근에 신경질이 난 중국의 習近平 정권이 북조선을 견제하기 위해 강경 자세를 내보였다는 관측도 나왔다.
중국에는 북조선이 해외에 파견한 노동자의 약 90%, 추정 10만명이 체류하고 있어, 김정은 정권의 귀중한 외화 획득 수단이 돼 있다.
북조선 측은 일제히가 아닌 순차 귀국시키고, 대신 새로운 인원 파견을 제안.
중국 측은 신규 근로자 수용에 소극적으로 보여, 북/중 간의 교섭은 정체돼 있다고 한다.
중국 외교부의 林剣 부대변인은 보도를 "근거 없는 억측이다"라고 일축했다.
하지만, 美 미디어도 북조선이 5월경부터 중국 내의 공관에 일정 연령 이상의 노동자의 귀국을 서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, 북/중 간에 노동자를 둘러싼 알륵이 생기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.
북조선 노동자를 둘러싸고는, 이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로 2019년말까지 본국 송환을 요청했었다.
지금까지 중국의 애매한 대응과 코로나 사태로 흐지부지돼 온 경위가 있다.
북/중 간의 [이변]의 징후는 이외에도 있다.
이달 11일은 북/중 우호협력 상호원조조약 체결 63년 기념일이었다.
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예년 이날 [북/중 우호]를 축하하는 기사를 게재해 왔는데 금년은 없었다.
북조선의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마찬가지였다.
이 조약은 북/중 일방이 제3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전쟁 상태가 될 경우, 다른 한편이 군사 지원을 하도록 규정한 것이다.
북조선은 지난달, 이 같은 규정을 포함한 새 조약을 러시아와 체결했다.
習近平 정권은 북/러 접근에 의해, 중국의 북조선에 대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저하하는 사태를 경계하고 있다고 한다.
노동자 송환을 진행하는 것에서, 경제적으로 최대의 후원자인 중국의 존재를 북조선 측에 재인식시키는 노림수도 있는 것 같다.